花雲의 詩/화운의 童詩

숨바꼭질

花雲(화운) 2012. 6. 1. 14:56

숨바꼭질

 

 

맑은 호수에

파란 하늘이 놀러 왔다

 

허구헌 날

위에서 내려다보기 심심했는지

술래잡기가 하고 싶어졌다

 

둥둥

떠다니는 구름 따라

물고기들은 섬 그늘에 숨어들고

바람 불어 물살 흔들리자

 

반짝반짝

햇살 전등에 눈이 부시다

 

 

2012.06.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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